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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건강하기

쏘팔매토와 탈모

by 먹고 운동하고 명상하라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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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w Palmetto란?

 

작년부터 중년 남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식품은 단연 쏘팔메토일 것입니다.

쏘팔메토는 Serenoa repens 나무를 의미하고 영양보충용으로 만든 것은 이 나무의 열매입니다

이 나무는 모래토양에서 자라며 북미 플로리다, 조지아 그리고  쿠바, 바하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대륙이 원산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찍이 인디언들에게는 전통 약용열매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열매를 건조하거나 차로 마시거나 영양제 형태로 정제되어 소비되고 있습니다.

 

 

 

 

효능 3가지

1)  전립선 비대증 (BPH,benign prostatic hyperplasia) , 요로기능

대표적인 효능으로 알려진 것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비정상적으로 전립선이 확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흔히 생기며 70대 남성의 경우 75%정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1]

치료하지 않으면 방광을 제대로 비우지 못해 빈뇨를 경험하는데 이로 인해 수면방해까지 경험하게 되어 남성들의 큰 고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쏘팔매토가 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결과를 내어 널리 소비되고 있습니다.[5]

3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15년간 연구한 곳도 있는데 매일 320mg씩 섭취했을 때 전립선비대증 진행을 막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결론을 얻기도 했다. [6] 

요로기능에 대해서는 개선이 되었다는 의견도 있고, 단독섭취로 효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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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탈모관리

 

탈모의 원인에는 유전, 호르몬, 협십증 치료와 같은 메디컬적 상태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쏘팔메토는 이 중 호르몬과 관련된 탈모에 작용합니다.

정확하게는 안드로겐(androgenic alopecia)성 탈모를 줄이는데 작용합니다. 이 안드로겐성 탈모의 전형적인 특징은 M자탈모, 3자탈모로도 불리는 이마 양쪽 부분의 탈모가 생기는 것입니다.

 

남성호르몬은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여러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한 것은 남성호르몬이 (테스토스테론) 탈모유발 호르몬으로 전환되는 것을 쏘팔메토가 차단하는 데에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2] 참고로, 탈모유발호르몬인 안드로겐 호르몬은 모발의 성장주기를 단축시키고 머리카락을 짧고 얇아지도록 유도한다고 밝혀졌습니다.[3] 

그래서 일부 연구에서는 탈모호르몬을 차단하는 것을 넘어 모발성장에도 기여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사실, 탈모와 관련된  연구는 전립선비대증연구에 비해 아직 부족한 편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유망하게 보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어 관련 상품들도 출시되는 상황입니다.[4]

 

3) 테스토스테론 개선

 

위 탈모 방해 작용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이 탈모유발호르몬으로 전환되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에 호르몬의 수치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7] 

실제로 자연적으로 생체 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려는 사람들이 쏘팔매토를 즐겨 찾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신체를 구성하고 뇌 , 심장질환같은  건강에 여러 측면에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먹는 방법

 

부작용은 없을까

 수세기 동안 원주민들이 먹어 온 열매이며 차로도 마시기 때문에 여러 연구에서도 거의 안전한 식품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사람에 따라 안 맞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그 경우 미약한 수준의 두통, 피로, 구토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

임신,수유중인 여성, 아이들은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전립선장애로 인해 치료중이거나, 호르몬관련 질병이 있는 사람은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섭취 결정을 해야합니다.

호르몬 피임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결정을 해야합니다.

 

적정량은 어느정도일까

쏘팔매토는 하루 150~320mg씩 꾸준히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하였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 적정량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먹는게 좋을까 

노화로 인한 전립선비대, 호르몬성 탈모를 미리 관리하려는 의도로 섭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럼에도 이미 전립선비대증이 왔다면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호르몬성 탈모의 경우도 병원에서 처방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지만 약이 강해서 거부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에 대안으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즉 부작용이 약보다는 확실히 적고 모발성장 등의 개선까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탈모 호르몬전환을 차단하여 탈모진행을 저지하는 것까지는 연구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약보다는 약한 강도이니 먹으려면 꾸준히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든 연구가 같은 결과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제한적인 결과를 낸 연구를 보면 단독섭취로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쏘팔메토와 더불어 호박씨추출물, 토마토라이코펜, 채소, 두부와 같은 식품들을 함께 섭취해주면 효과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1] Serenoa repens for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James Tacklind, Roderick MacDonald, Indy Rutks, and Timothy J Wilt

[2]Cause of androgenic alopecia: crux of the matter
Emin Tuncay Ustuner  

[3]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to determine the effectiveness of botanically derived inhibitors of 5-alpha-reductase in the treatment of androgenetic alopecia Nelson Prager , Karen Bickett, Nita French, Geno Marcovici

[4] Natural Hair Supplement: Friend or Foe? Saw Palmetto, a Systematic Review in Alopecia
Evyatar Evron,a,* Margit Juhasz,b Arash Babadjouni,c and Natasha Atanaskova Mesinkovskab

[5] Application of saw palmetto fruit extract in the treatment of prostate diseases
Zhonghua Nan Ke Xue. 2015 Sep;21(9):841-6.

 

[6]15 years' survey of safety and efficacy of Serenoa repens extract in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patients with risk of progression Andrey Zinovievich Vinarov et al. Urologia. 2019 Feb.


[7] Determination of the potency of a novel saw palmetto supercritical CO2 extract (SPSE) for 5α-reductase isoform II inhibition using a cell-free in vitro test system
Pilar Pais, Agustí Villar, and Santiago R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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