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건강 챙겨주는 햇 고구마 먹으러가자!

고구마는 어떻게 먹어도 맛 좋은 최애 간식입니다.

지금 햇고구마가 출하되는 시기인데요,

이왕이면 고구마의 좋은 점 하나 더 알고 맛있게 드시길 바라며 

고구마  효능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햇고구마는 왜 안 달지?(더보기)라는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꿀고구마조차 햇고구마는 달지 않은 이유는 바로 전분이 당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혀드렸습니다.

고구마를 썰고 시간이 지나면 하얗게 무언가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전분입니다.

그리고 이 전분의 함량이 가장 높은 시기가 햇 고구마입니다.

놀랍게도 이 뽀얀 전분이 그냥 전분이 아닙니다. 대장건강에 무척 도움이 되거든요.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고구마 전분과 대장의 관계입니다.

 

 

 

 

고구마전분이란?

고구마에서 추출한 순수한 탄수화물입니다. 고구마 무게의 20~30%가 전분입니다.

고구마 전분을 추출해서 냉면도 만들고 빵도 만들고 묵도 만듭니다.

 

고구마전분은 저항성 전분입니다.

이 저항성 전분은 소화효소에 분해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됩니다.

우리가 유산균을 먹을 때 대장까지 도달되게 하는 기술인데 고구마전분은 이걸 해냅니다. 

 

 

 

저항성전분, 대장에서의 효능

 

1단계. 프리바이오틱스의 역할!

한국인에게 딱 맞는 유산균(더보기)으로 비피도박테리아와 락토바실러스 유익균이 있습니다.

이 유익균이 담긴 유산균을 많이 챙겨드실 텐데요,

장에서 서로 만나면 고구마 저항성전분이 먹이가 되어 이들 유익균이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2단계. 장벽기능보호

장내 미생물은 저항성 전분을 발효시켜서 부티레이트 등 단쇄지방산을 생성합니다.

이 부티레이트는 장벽 세포의 에너지원입니다. 그래서 장벽기능을 강화시킵니다.

누수성 장 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는데, 이는 장이 세는 질환입니다. 장벽이 강화되면 이 질환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죠. 기타 대장 질환으로부터 대장을 지키는 데 여러모로 기여할 수 있습니다.

 

3단계. 염증감소

장내 미생물이 저항성 전분을 발효시킬 때는 장벽기능 뿐만 아니라 장 염증도 감소시키고, 장내 ph도 낮춥니다. 이렇게 되면 유해균 성장은 억제되고 유익균의 성장이 촉진됩니다.

 

4단계. 면역, 대사개선

유익균 성장이 촉진되고 장내 미생물이 다양해지면 면역 시스템이 강해집니다. 그리고 인슐린감수성이나 포도당 대사 등 대사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5단계. 체중관리

대변량을 증가시키고 장 운동을 촉진시킵니다.

동시에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요소라서 식사량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구마 저항성 전분 최대한 흡수하는 방법

저항성 전분은 열에 약해서 식혀야 함량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저항성 전분을 최대한 섭취하는 방법은 차갑게 식은 삶은/구운 고구마 먹기!입니다.

냉장고에 보관했었다면 다시 데운 후 식혀 먹는게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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